고혜정 작가-구태환 연출가, '화려한 만남'
OSEN 기자
발행 2009.01.06 09: 11

‘친정엄마’의 작가 고혜정과 ‘나생문’ ‘심판’ ‘클로저’ ‘벚꽃동산’의 연출 구태환이 힘을 모아 연극‘친정엄마와 2박 3일’을 무대에 올린다. 2007년 ‘친정엄마’로 대학로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작가 고혜정이 연극을 통해 다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연극‘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엄마와 딸’의 속 깊은 이야기와 함께 훈훈한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그들의 진한 사랑만큼 그들과의 이별로 인한 눈물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담아낸다. 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방배동 극단수의 연습실에서 열린 공개인터뷰에서 구태환 연출자는 “고혜정 작가의 책을 연극으로 만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지난 2007년 봄에 ‘친정엄마’라는 작품으로 고혜정 작가의 수필이 무대에 올려졌고 그 작품은 고 작가의 경험을 엮어서 만들었다”며 “그 작품과는 또다른 딸, 또다른 친정엄마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말했다. “연극을 통해 관객들이 ‘효도’를 생각케 하는 것이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우리들의 목적”이라며 “공연이 끝나고 ‘부모님께 전화를 하겠다’는 관객이 있다면 우린 목적을 달성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 작품은 ‘친정엄마’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으로 여성의 속내를 잘 담아내는 고혜정 작가 특유의 감성과 따뜻함이 잘 담겨져 있다. 게다가 구태환 씨는 ‘나생문’ ‘이름을 찾습니다’ ‘친정엄마’ ‘심판’ ‘클로저’ ‘벚꽃동산’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감각이 섬세하고 세련돼 작품성, 예술성을 잘 살려내는 연출자로 이름이 높다. 구태환 씨는 ‘이름을 찾습니다’로 2006 거창국제연극제 작품상에, ‘심판’으로는 2007 한국평론가협회 선정 연극 BEST 3 에 뽑혔고 200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벚꽃동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뛰어난 작품성과 연출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고혜정-구태환 콤비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1월 17일부터 동국대 이해랑 극장에서 공연된다. j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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