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균-진영수-고강민, 스타리그 16강 진출 주인공은
OSEN 기자
발행 2009.01.06 10: 04

단 한 장의 스타리그 티켓 주인은 누구? 오는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36강 7회차서 박성균(18, 위메이드) 진영수(21, STX) 고강민(KTF)이 한 장의 스타리그 16강 티켓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 5일 최근 부진을 털고 STX 승리를 이끈 진영수와 현역 유일의 왼손잡이 게이머인 고강민 전의 승자가 36강 시드자 박성균과 경기를 통해 한 명의 진출자를 가린다. ▲ 진영수 기사회생할까 STX 주장 진영수는 2007년 WCG에서 강민, 박영민, 송병구 등 쟁쟁한 선수들을 잡아내고, 같은 해 'EVER 스타리그 2007'에서도 8강까지 오르는 등 무세운 기세를 자랑하며 단박에 주목을 받은 선수. 최근 공식전 무대에서 이제동, 구성훈, 허영무, 염보성 등한테 연달아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 5일 '프로리그 08-09시즌' KTF와의 경기에서 김재춘을 멋지게 꺾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새해 들어 가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진영수는 스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 전성기 때 알고도 못 막던 날카로운 타이밍 러쉬를 살려내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박성균, 최근 상승세 이어나가 16강에 안착할까 이영호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테라인 박성균은 최근 눈부실 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공식전에서 윤용태, 진영수, 정명훈, 이재호 등을 잡아내며 최근 10경기 승률 70%를 자랑한다. 뛰어난 운영이 강점. 가끔 너무 복잡한 운영으로 스스로 말리는 경향 있지만 그 부분을 조심하고 현재의 기량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앞으로 적수를 찾기 힘들 것이란 평이다. ▲ 신예 고강민 의외의 복병 될 수도 고강민은 개인리그 본선에 처음 진출한 신예로 로열로더 후보다. 비록 공식전 전적이 프로리그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예선 결승에서 신인답지 않은 발군의 센스를 보이며 이성은(삼성전자)을 역전승으로 꺾고 36강에 오른 것이 그 증거. 유일한 왼손잡이 현역 프로게이머로 알려져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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