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루키' 강병현(KCC)이 KTF를 쓰러트릴 수 있을까. 지난해 12월 19일 KCC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 등과 2-3 트레이드를 통해 전자랜드서 이적한 강병현은 최근 팀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으며 연패에 시름하던 허재 감독의 주름살을 펴게 만들고 있다. 장신(193㎝) 가드 강병현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허재 사단'의 경기 조율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강병현은 지난 4일 서울 SK와 경기에서는 14점을 뽑고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해 90-82 승리를 이끌었다. KCC 이적 후 출장한 6경기 모두 30분 이상을 뛰었고 이 가운데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에서도 곧잘 했지만 KCC로 옮긴 뒤 활약은 눈부시다. 강병현은 KCC로 옮긴 뒤 개인 기록이 소폭 상승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겠다는 의지를 통해 개인기록이 좋아지면서 팀 성적도 상승하며 '윈-윈'하고 있는 것. 그리고 팀은 강병현이 코트에서 보여주는 허슬 플레이로 침체되어있던 팀 분위기까지 추스리며 연패 탈출 성공과 함께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얻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KCC는 6일 최하위 KTF와 대결을 펼친다. 제이슨 세서 영입으로 전력이 안정되고 있는 KTF도 KCC와 대결서 승리를 거두어야 탈꼴찌 가능성을 찾게 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