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심의 필요, 문제는 일관성”
OSEN 기자
발행 2009.01.06 15: 16

“심의는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관성이 중요하다.” 프로듀서겸 가수 박진영(37)이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의 유해매체물 판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12일 방송되는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녹화에서 심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심의는 있어야 하지만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보위는 지난해 12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가요 32곡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고시했다. 박진영의 7집 수록곡 ‘키스’ ‘딜리셔스(니 입술이)’ ‘이런 여자가 좋아’에 대해 선정적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에 박진영은 “심의가 있어야 한다. 내가 옷을 벗고 나올 수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제는 일관성이며 횡적인 일관성과 종적인 일관성에 대해 심의가 일치했으면 한다. 드라마에서는 이런 게 나오고 영화에서는 이런 게 나오는데 음악에서는 안 된다는 것은 곤란하다. 창작자들도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맞출 텐데 매번 가이드라인이 달라져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오디션에서 가장 많이 보는 덕목으로 '흉내를 내지 않는 사람'을 꼽으며 “어떤 가수를 가르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은 습관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전재산을 털어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박진영은 “대출을 많이 받아 빚이 많다. 6일 출국을 하게 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