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우즈가 빠진 주니치가 4번타자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주니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부동의 4번타자 타이론 우즈(40)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여기에 주전 3루수 나카무라 노리히로마저 라쿠텐으로 FA 이적, 중심타선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새해를 맞아 4번 찾기가 화두로 꼽히고 있다. 6일 에 따르면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은 새로 입단한 내야수 토니 프랑코 4번타자로 기용하지 않고 대신 일본인 선수를 4번타자로 앉히겠다고 공언했다. 후보는 와다 가즈히로(37) 모리노 마시히코(31), 나카무라 고지(27. 이상 외야수), 아라이 료타(26), 후쿠다 노부마사(21.이상 내야수) 등이 꼽히고 있다. 주니치가 만일 외국인 선수가 아닌 국내선수를 4번타자로 기용한다면 93년 이후 2004년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그러나 주니치는 확실한 거포부재로 6년 통산 240개의 홈런을 터트린 우즈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병규의 타순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띤다. 이 신문은 이병규도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만 톱타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4번 기용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이병규는 후반기 막판 톱타자로 나서 팀 공격의 첨병노릇을 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