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이제는 한 신구가 된 권상우와 손태영이 너무 편하다고 전했다. 이루마는 6일 KBS 본관에서 진행 된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 기자 간담회에서 음악과 라디오 프로그램 얘기 뿐만 아니라 동서로 인연을 맺게 된 권상우-손태영 부부의 얘기도 이어졌다. 이루마는 손태영의 친언니 손혜임과 결혼식을 올려 권상우의 손윗 동서가 된다. 이에 대해 “이제는 가족이 돼 너무 편한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공연에 왔는데 태교에 좋다면서 좋아하더라. 권상우씨는 바빠서 공연을 자주 보지 못한 것 같다. 내 공연을 보고 ‘쉬어가는 자리’라며 좋아하더라. 손태영은 아기가 많이 발길질 한다는 걸 보니 좋았나 보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 아빠 권상우가 아빠가 된 선배로서 조언을 구하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물론 있었다. 임산부들은 원래 예민해지냐고 묻더라. 원래 그러니 절대건드리지 말라고 충고해 줬다”고 했다. 한편 이제 7개월된 딸을 둔 이루마는 “아이가 나를 많이 닮았는데 다행히 길이는 엄마를 닮았다. 다리가 길고 얼굴이 작아서 다행이다”며 아이에 대한 자랑도 늘어놨다. 이루마는 5세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11세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퍼셀 스쿨’을 졸업 이후 한국인 최초로 런던대킹스컬리지에 입학해 해리슨 버트 위슬에게 사사했다. 지난 2001년 1집 ‘Love Scene'으로 데뷔한 후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6집 앨범 'P.N.O.N.I'를 발표하는 등 군 제대 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1월 1월부터 이루마가 진행을 맡게 된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은 클래식과 뉴에이지, 월드 뮤직, 크로스오버 등 타 채널에서는 접하기 힘든 폭넓은 장르의 선곡을 강점으로 대중성과 전문성을 지향하는 전문 음악 프로그램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