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위해 나가노행 ‘힘든 발걸음’
OSEN 기자
발행 2009.01.06 16: 43

MBC 총파업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무한도전’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봅슬레이 특집을 위해 일본 나가노 촬영을 감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댄스스포츠 특집’ ‘올림픽 특집’ ‘에어로빅 특집’ 등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던 ‘무한도전’은 2009년 특집으로 동계 스포츠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봅슬레이 특집을 준비해왔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봅슬레이 특집은 작년 9월부터 준비된 아이템이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촬영을 감행하는 이유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제작비의 일부를 봅슬레이 선수들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며, 5박 6일로 계획되어 있는 촬영 역시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작비를 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MBC 노조 조합원으로 소속돼 있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의 촬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계자는 “제작진의 일본 촬영 참여는 아직 논의 중이다. 파업이 한창 진행중인 상태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7일부터 11일까지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파업의 여파로 ‘무한도전’은 오는 10일 방송 역시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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