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울린 신희승, "자신감으로 이제동 극복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6 22: 15

상대전적 0-5.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전략가' 신희승(19, 이스트로)은 극복해냈다. 그것도 난적 이제동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고 팀 승리를 결정지은 거라 그 의미는 배가 됐다. 이제동은 신희승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지난 에버스타리그 2007 4강전 때 0-3 완패의 수모를 안겨줬던 이. 더욱이 고등학교 동창친구에게 당한 패배라 이후 신희승은 겁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난 지금 신희승은 이제 저그전 메카닉 전략의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메카닉 전략의 대한 자긍심은 천적 이제동마저 울리고 말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완벽한 메카닉 전략이었다. ▲ 또 다시 메카닉 승리라 그렇게 까지 기쁘지 않다. 오히려 바이오닉을 사용하지 않아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 이제동하고 친구 사이지만 그동안 너무 약했다. ▲ 집에서 제동이를 엄청 싫어한다. 제동이를 이길 때까지 집에도 오지 말라고 할 정도다. 이제 집에 가서 큰 소리를 좀 내도 될 것 같다.(웃음) - 부담감은 없었나. ▲ 제동이를 확신해서 부담감은 없었다. 아직 내 메카닉에 대처는 저그들이 다 똑같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제동이는 분명 피하고 싶은 선수지만 자신감으로 극복했다. - 저글링이 한 부대 가량 들어오면서 위험했다. ▲ 컨트롤에서 실수가 있었다. 한 대도 잡히지 않고 저글링을 다 제압했어야 했는데 실수가 있었다. - 메카닉의 전략의 키포인트가 벌처같다. ▲ 그건 내 밥줄이라 말하기 힘들다(웃음), 아직까지 메카닉에 대한 큰 답은 없는것 같다. 당분간 메카닉에 대한 해법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 같다. - 다음 상대가 STX다. ▲ 내가 출전한다면 마무리를 잘 할 것 같다. 내가 나가지 않으면 불안할 것 같다. 요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저그들을 잡으려 나가고 싶지만 육룡 김구현 선수는 피해야 할 것 같다. - 3라운드가 곧 시작이다. ▲ 3라운드는 팀의 자신감이 좀 떨어진다. 그러나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3라운드 무척 잘할 것 같다. 박상우형을 믿고 따라가면 치고 올라갈 것 같다. 중위권 이상의 팀이 될 것 같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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