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꽃미남들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28.6%로 5일 기록한 27.3%에 비해 1.3%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5일부터 첫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상승세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첫 방에서 13.7%를 기록한 ‘꽃보다 남자’는 2회에서 16.1%로 2.4% 포인트 상승하며 꽃미남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꽃미남들의 등장으로 속앓이를 하는 쪽은 SBS ‘떼루아’다. 그 동안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의 고전으로 인해 월화극 2위 자리를 지켜오던 ‘떼루아’는 ‘꽃보다 남자’가 시작한 후 조금씩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가 방송되기 전인 12월 22일 10%, 23일 10.5%를 기록하던 ‘떼루아’는 5일 7.2%, 6일 8.8%로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주인공들의 출생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명훈(박해진 분)과 친아버지가 아님이 드러난 신태환(조민기 분)의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가고, 동철(송승헌 분)은 이제 그만 신태환 회장에 대한 복수를 멈추라는 지현(한지혜 분)의 말에 괴로워한다. 또 동철의 작은 어머니 정자(전미선 분)도 명훈과 동욱(연정훈 분)의 출생 비밀을 듣게 되면서 앞으로의 등장 인물들 간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