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다니엘 크레이크, 실화 연기 누가 더 잘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1.07 09: 26

1월 극장가에 히틀러와 그들의 군대에 저항했던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두 편의 영화가 찾아온다. 다니엘 크레이크 주연의 ‘디파이언스’(1월 8일 개봉)와 톰 크루즈 주연의 ‘작전명 발키리’(1월 22일 개봉)다. ‘디파이언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이 히틀러의 군대에 점령당했을 때, 수 천명의 피난민들을 구한 비엘스키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 감동 대작이다. 1941년 여름, 비엘스키 형제는 유격대를 결성해 적에게 대항했으며 전쟁 속에서도 자신들을 찾아온 이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던져 지켜주었다. 극중에서 다니엘 크레이크는 독일군에 대한 자신의 복수는 뒤로 한 채 수천 명의 생명을 지켜냈고 그를 따른 모든 이들을 희망으로 이끈 비엘스키 형제의 맏형 투비아 역을 맡았다. 그가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뛰어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내공을 선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비아가 사망한 해인 1987년 이후, 그들의 일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리서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라는 소설이 작가 네키이마 테크에 의해 출판되면서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비엘스키 유격대의 일화를 담은 이 소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 ‘작전명 발키리’는 2차 세계 대전의 참혹함이 절정을 이루던 때, 히틀러의 만행에 반기를 든 최상위 권력층 내 비밀 세력이 히틀러의 사망에 대비해 세워놓은 비상 대책 을 이용해 히틀러를 암살하고 나치 정부를 전복하려고 한 실화를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이다. 영화 속 는 바그너의 작품에서 그 이름을 딴 것으로, 원래 히틀러가 자신이 축출되거나 살해되는 등의 소요사태 발생 시 베를린에 주둔하는 수천 명의 예비군을 동원해 소요를 진압해 자신은 물론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수립해 놓은 계획이었다. 슈타펜버그 대령을 비롯한 레지스탕스 조직은 을 이용해 히틀러의 최측근들이 그를 죽인 후 정부를 장악하려 한 것처럼 위장해 레지스탕스 조직들이 재빨리 예비군을 가동시켜 히틀러의 심복들을 체포하고 역으로 나치 정부를 진압할 목표를 세웠다. 톰 크루즈가 애꾸눈의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아 신체적인 결함도 뛰어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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