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중단, 8일부터 프로그램 제작 정상화
OSEN 기자
발행 2009.01.07 10: 36

전국언론노동조합이 8일 새벽 0시부터 파업을 중단한다고 결정함에 따라 MBC 노조원들도 8일부터 제작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26부터 신문과 방송 겸영, 대기업의 방송 사업 진출 허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며 파업을 진행해 온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여야가 방송법과 관련한 합의를 이끌어 냄에 따라 파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시도될 경우 다시 파업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약 2주간의 파업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그 간 총파업에 돌입했던 MBC 노조원들 역시 8일부터 방송 제작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MBC의 한 관계자는 “파업을 중단한다고 해서 바로 방송이 정상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까지는 편성대로 재방송으로 대체되는 프로그램이 많을 것이고 다음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에 참여했던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이하 제작진은 파업이 중단되는 8일 이후 ‘봅슬레이 특집’을 위해 일본 나가노로 간 멤버들과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뉴스데스크' 진행을 일시 중단했던 박혜진 앵커를 비롯해 김주하, 문지애 등 아나운서들과 보도국 기자들 역시 현업에 복귀해 뉴스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