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맥스 멤버에서 '연기'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장을 내민 김준(24)이 '눈빛' 덕분에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 5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윤지련 극본, 전기상 연출)에는 5명의 젊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F4 멤버 중 김현중, 이민호, 김범 등은 비교적 잘 알려진 스타들이다. 그 중에서 송우빈 역의 김준은 이들에 비해 낯선 얼굴이라 방송 후 그에게 궁금증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1984년 생, 183Cm의 훤칠한 외모를 지닌 김준은 2007년 티맥스라는 J-POP 그룹에서 랩을 담당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꽃보다 남자’ 오디션을 봤다. 소속사 측은 "우연히 오디션을 보에 됐는데 오디션을 진행하던 전기상 감독의 눈에 띄었다. 전 감독이 신인들을 과감하게 캐스팅 한다는 점이 그가 ‘꽃보다 남자’에 발탁된 이유가 겠지만 그보다 김준의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눈빛에 많은 점수를 받았다. 전 감독이 말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다’라는 표현은 단순히 그가 보여준 연기 뿐만 아니라 그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느끼고 하는 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준은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업종 전환이 아니라 좀 더 넓게 세상을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머릿속과 마음속의 세상을 넓히기 위한 또다른 방법이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돼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청춘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를 넘보며 2009년을 힘차게 열었다. 지후(김현중 분)의 첫사랑 서현(한채영 분)이 등장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