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부터 증권가를 들썩이게 했던 SK텔레콤의 CJ인터넷 인수설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7일 오전 CJ인터넷에 SK텔레콤이 CJ인터넷을 2000억원에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확인을 위한 조회공시요구를 했다. 한 언론이 SK텔레콤 인수설을 보도해 CJ인터넷은 7일 오전 한 때 주가가 급등하며 증권가를 술렁이게 했다. 그러나 CJ인터넷은 곧바로 "매각설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4대 게임포털 중 하나인 넷마블로 유명한 CJ인터넷은 '서든어택' '프리우스 온라인' '마구마구' '진삼국무쌍 온라인' 등 쟁쟁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CJ인터넷 관계자는 "CJ인터넷은 높은 성장과 가능성을 지닌 CJ계열사로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해외법인을 통한 해외진출도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CJ 글로벌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CJ는 CJ인터넷의 매각협상을 진행한 바 없으며, 매각의사도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