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이준기식 일지매와 비교? 각오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7 16: 21

“시청자 분들이 SBS 일지매와 어떤 비교를 하시든지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다.” 7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일우는 지난 해 방송된 SBS ‘일지매’와의 캐릭터 비교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정일우는 “이준기 선배와 이문식 선배가 워낙 연기를 잘 하셨다. SBS ‘일지매’는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생긴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돌아온 일지매’는 지금까지 나왔던 사극과는 다른 영상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는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슬픔을 가졌지만 훗날 나라를 구하는 역사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신했다. 격동적인 시대적 상황과 하늘이 정해준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영웅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일지매는 수려한 외모와 시대를 앞선 감각 그리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익힌 범아시아적 무예로 활약한 매력적이고 전설적인 영웅 캐릭터이다. 정일우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거침없이 하이킥’ 감독님이 기회가 되면 꼭 황인뢰 감독님 작품을 해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감독님 덕분에 연기관이 완전 바뀌었다. 연기에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지도를 해 주시는데 덕분에 많은 점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따로 받았다. 무술 감독님이 무술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체력이라고 해서 하루에 7KM를 뛰면서 체력 관리를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일지매와 감독님이 생각한 일지매의 캐릭터가 달라 초반에는 많이 고생했다. 혼도 많이 났고 스스로 좌절도 많이 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일지매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 2’ 후속으로 방송될 ‘돌아온 일지매’는 총 24부작 드라마다. 사극으로는 드물게 일본과 대만 로케이션을 일찌감치 마치고 돌아와 전국을 돌며 촬영에 매진해 온 ‘돌아온 일지매’는 현재 16부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다. 정일우, 윤진서, 김민종, 정혜영 등이 출연하는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으로 오는 1월 21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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