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총액 31만달러에 히어로즈와 계약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9.01.07 16: 39

클리프 브룸바(35)의 계약이 최종 확정됐다. 히어로즈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룸바가 2년 연속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4만 달러에 연봉 27만 달러로 총 31만 달러 계약 조건에 사인을 마쳤다. 계약을 마친 브룸바는 "지난 몇 년간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수술 후 재활에 집중,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며 "올해는 타격만 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아닌 멋진 수비까지 겸한 외야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자신 있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브룸바는 한국프로야구에서만 5번째 시즌을 맞게 됐고 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영입한 덕 클락(33)과 함께 외국인 선수 인선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브룸바는 2005년~2006년 일본프로야구(오릭스) 시절을 제외하고 4시즌(2003년~2004년, 2007년~2008년) 동안 한국에서 통산 3할1푼5리의 타율에 89홈런의 꾸준하고 믿음직스런 활약을 펼쳐보였다. 지난해 9월 일찍 미국으로 돌아가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브룸바는 일찌감치 히어로즈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할9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중심타자로서 인상적인 활약은 미미했다. 그러나 김시진 감독이 최소 60경기 이상 수비에 나서야 한다는 조건까지 수용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재활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오클라호마 집에서 휴식과 재활을 병행 중인 브룸바는 1월 말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 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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