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돌아온 일지매’ 통해 밝은 모습 보여드리고파”
OSEN 기자
발행 2009.01.07 17: 00

“원래는 굉장히 밝은 편인데 영화 속 이미지 때문에 우울한 아이라는 편견이 많다. 드라마 통해 밝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7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진서가 평소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윤진서는 “‘돌아온 일지매’에서 내가 맡은 월이 역이 평소 나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 그 동안 영화에서 보여진 모습 때문인지 나를 우울한 아이로 생각하는 시선이 많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면 ‘윤진서는 밝은 아이’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윤진서는 일지매(정일우 분)의 첫사랑 달이와 운명적인 연인 월희라는 1인 2역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달이는 일지매가 중국에서 친부모를 만나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왔을 때 외롭던 그에게 유일하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일지매의 첫사랑이며, 그런 달이와 꼭 닮은 월희는 검은 복면 뒤에서 영웅으로 살아야 했던 일지매의 힘겹고 외로운 삶에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여인이다. 상대역인 정일우에 대해 윤진서는 “촬영이 많이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이겨내려는 모습이 진짜 일지매 같아 보였다. 촬영장에서 조금 더 힘을 빼고 연기하면 좋을 텐데 너무 진지하다. 대사도 완벽하게 외워오고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게 불만이다”고 말해 함께 참석한 정일우를 당황케 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황인뢰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커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된다.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 2’ 후속으로 방송될 ‘돌아온 일지매’는 총 24부작 드라마다. 사극으로는 드물게 일본과 대만 로케이션을 일찌감치 마치고 돌아와 전국을 돌며 촬영에 매진해 온 ‘돌아온 일지매’는 현재 16부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다. 정일우, 윤진서, 김민종, 정혜영 등이 출연하는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으로 오는 1월 21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