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시마, AFC 챔스리그서 '한일 챔프'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9.01.07 17: 40

아시아 최고의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대진이 결정됐다. AFC는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조주첨식을 가졌다. 이날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나누어 진행된 조추첨식에서 수원 삼성과 FC 서울, 울산 현대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는 각각 일본, 중국, 호주 등과 한 조를 치러 본선 통과를 노리게 됐다. 조추첨식의 관심사는 한중일 챔피언간의 격돌. 2008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은 역시 J리그 우승팀인 가시마 앤틀러스와 G조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F조의 FC 서울이 조재진, 박동혁의 이적으로 관심을 모은 감바 오사카와 만나게 된 것도 이목을 모았다. 감바 오사카는 2008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F조에는 중국 슈퍼리그의 챔피언인 산둥 루넝도 같이 편성됐다. 울산 현대는 E조에서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과 송진형이 뛰는 뉴캐슬 제츠 그리고 나고야 그램퍼스와 16강 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포항 스틸러스는 '인민루니' 정대세가 뛰는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비롯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텐딘 테다와 H조에서 격돌한다. 올해부터 확대 시행되는 AFC 챔피언스리그는 총 32개팀이 4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며, 조 1, 2위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우승 상금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150만 달러와 75만 달러이며 결승전은 11월 6일 일본 도쿄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3월 11일부터 시작된다. ▲ 2009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 -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부뇨드코르(우즈벡), 알 아흘리(UAE), 사바 배터리(이란) B조 - 페르세폴리스(이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알 가라파(카타르), 플레이오프 승자 C조 - 알 자지라(UAE), 에스테그랄(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움 사랄(카타르) D조 - 파흐타코르(우즈벡), 알 샤밥(UAE), 세파한(이란), 알 에티팍(사우디아라비아) E조 - 울산 현대(한국), 뉴캐슬 제츠(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F조 - 감바 오사카(일본), FC 서울(한국), 스리위자야(말레이시아), 산둥 루넝(중국) G조 - 상하이 선화(중국), 수원 삼성(한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플레이오프 승자 H조 - 포항 스틸러스(한국), 가와사기 프론탈레(일본), 톈진 테다(중국),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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