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김진, "선수들 투혼의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1.07 21: 57

"선수들의 투혼이 승리의 원인". 김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98-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 김진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크게 칭찬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면서 "방성윤의 부상으로 위기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미팅을 실시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민수가 오늘 경기를 통해 위기 의식을 느낀 것 같다"며 "테런스 섀넌이 토사 곽란으로 오후 3시까지 병원에 있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김민수가 제 몫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KCC와 경기서 '주포' 방성윤이 목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빠진 SK는 외국인 선수 섀넌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컸다. 특히 김현중을 대신한 하상윤이 마지막에 정상 상태가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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