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지킨 ‘종합병원2’, 논문 조작 의혹 제기하며 ‘긴장 고조’
OSEN 기자
발행 2009.01.08 00: 21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가 한기태 교수(이종원 분)의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7일 방송된 ‘종합병원2’에서 백현우(류진 분)는 한기태 교수의 논문에서 한 환자가 케이스에서 제외되었음을 발견하고는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외과 병동은 발칵 뒤집어지고 한 교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백현유의 부탁에 오히려 화를 냈다. 또 항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환자를 임상 실험 환자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며 한 교수에 대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결국 병원 동료들의 불신을 사게 된 한 교수는 괴로워하고, 결국 논문에서 제외된 환자는 민간요법으로 인해 케이스에 적용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혹을 제기한 백현우와 최진상(차태현 분)은 죄책감과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한 교수는 동료 의사들이 모두 모인 세미나 자리에서 “논문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나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 환자와 병원을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참담할 줄 몰랐다. 동료들에게 의심을 받는 일은 의사로서, 학자로서 실패한 것이다. 오늘부터 연구와 집도를 그만 두겠다”고 말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하는 실시간 시청률(서울 기준, 광고 제외)에 따르면 ‘종합병원2’는 방송이 시작된 9시 55분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경쟁작인 ‘바람의 나라’를 따돌렸다.
결국 ‘종합병원2’는 평균 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고 최고 시청률 22%를 나타냈다. 반면 ‘바람의 나라’는 평균 15%, 실시간 최고 시청률 19%를 기록했고, ‘스타의 연인’은 평균 7%, 실시간 최고 1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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