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전자랜드 이적 후 김주성과 첫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9.01.08 09: 05

서장훈(35)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만나는 김주성(30)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최고의 국내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서장훈과 김주성이 다시 만난다. 전자랜드는 동부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08~2009 프로농구 4라운드 1차전을 펼친다. 서장훈은 이날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 7번째 경기다. 서장훈은 지난해 12월 19일 전주 KCC에서 전자랜드로 전격 트레이됐다. 당시 서장훈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동부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음고생으로 정상적인 체력이 아니었기 때문에 벤치에 머물고 있었던 것. 그러나 서장훈은 최근 4경기 평균 득점이 21.5득점일 정도로 펄펄 날고 있다. 서장훈 효과에 힘입어 하위권을 맴돌던 전자랜드 순위도 6위로 올라섰다. 김주성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5.8점에 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최고 선수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부는 김주성의 맹활약으로 최근 3연승하며 단독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또 김주성은 서장훈과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서 평균 12.5점 5리바운드로 서장훈을 압도했다. 서장훈이 뛰지 않은 12월 21일 3라운드 대결서 전자랜드는 동부에 74-89로 완패를 당했다. 동부로서는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KTF, KCC, 오리온스 등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들과 맞붙게 돼 연승 행진과 함께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전자랜드도 3연승을 노리며 KT&G-LG와 함께 공동 4위 대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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