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스런 아줌마들의 코믹뮤지컬…‘아줌마가 떴다! 화려한 외출’
OSEN 기자
발행 2009.01.08 09: 54

억척스런 우리 ‘아줌마’들의 열정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공연에 한창인 코믹 뮤지컬 ‘아줌마가 떴다! 화려한 외출’(연출 박진선)은 화려하게 변신한 우리 시대 아줌마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았다. 가정에서 일방적인 헌신과 노력, 희생을 강요당해왔던 과거의 우리 어머니와는 다르다. 자신에게 충실하며 가정은 물론 사회에서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멋진 아줌마들이 주인공이다. “우리에게도 꿈이 있다”고 아줌마들은 외친다. 현실 속에서 당당한 꿈을 꾸고, 꿈을 향해 화려한 외출을 시도하는 위대한 어머니인 ‘아줌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꿈을 소리 높여 외친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며 속내를 함부로 표현하지 못하는 극히 평범한 세상의 아줌마들 얘기다. 지극히 평범한 가정주부인 세 명의 아줌마들이 따분한 가정사를 벗어나 친목 모임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난생처음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로 화려한 외출을 시도한다. 낯선 외출은 가정주부로서의 무거운 짐을 떨쳐버리고 즐거운 여흥을 보내지만 왠지 마음은 허전하다. 그들의 아픔과 사랑을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를 통해 리얼하게 표현했다. 그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가족의 사랑이 필연적이라는 훈훈한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폐경을 맞이했지만 그래도 섹시한 아줌마 역으로 배우 장미화와 진복자가 더블캐스팅되고 이혼의 아픔에도 씩씩한 아줌마 역으로 뮤지컬 배우 강애심, 귀여운 아줌마 역에 배우 옥희가 캐스팅 됐다. 동아연극상과 한국뮤지컬대상 조연상,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이인철이 홍장미 남편으로 열연하고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뮤지컬 중견배우 최효상과 전국 연극제, 서울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계준, ‘명성황후’에서 대원군역으로 노래와 연기를 인정받은 김상윤 등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넌센스’의 윤수미와 장예원, 뮤지컬 ‘브로드웨이’의 조가비, 박선화 등이 함께 출연한다. 개성파 아줌마들이 펼치는 뮤지컬 ‘아줌마가 떳다! 화려한 외출’은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2)738-2340. jin@osen.co.kr 뮤지컬 ‘아줌마가 떳다! 화려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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