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착한 로맨틱 코미디는 잊어라
OSEN 기자
발행 2009.01.08 10: 23

로맨틱 블록버스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관객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현실감 100%의 연애 가이드로 떠오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영화 ‘노팅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첫 키스만 50번째’ ‘로맨틱 홀리데이’ 등의 영화들은 그 동안 수많은 여성들에게 연애에 대한 환상환상을 심어줬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게 만들며 특히 주변에 흔히 존재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극적인 상황은 연출하곤 했다. 뿐만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 속에 펼쳐졌던 신비스러운 만남, 계속되는 우연, 지고지순한 사랑, 극적인 반전으로 맺어지는 사랑, 역경을 뛰어넘는 사랑 등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나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기대 심리를 심어주며 현실 속이 평범한 연애가 아닌 드라마틱한 연애를 꿈꾸게 했다. 하지만 전세계 여성들의 똑똑한 연애를 위해 ‘섹스 앤 더 시티’ 작가들이 발간한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로맨틱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왕자님과 공주님의 사랑이 아닌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와도 같은 연애의 실상을 보여줘 기존의 영화들과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든 있을 법한 직장 동료와 바의 바텐더, 부동산 중개인, 요가 선생님들이 등장하며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운명 같은 만남도 이 영화에서는 소개팅으로 둔갑했고 자연스럽게 끌리는 전개과정은 행여나 먼저 전화를 걸면 자신을 쉽게 생각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줄다리기로 바뀌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남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애 상황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남자들의 마음을 쉽게 오해하는 여자들의 심정과 악의 없이 여자들을 오해하게 만든 남자들의 입장을 속 시원하게 풀어낼 것이다”고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는 제니퍼 애니스톤,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코넬리, 지니퍼 굿윈, 스칼렛 요한슨, 벤 애플렉, 케빈 코넬리, 브래들리 쿠퍼, 저스틴 롱 등이 출연한다. 2월 12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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