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구단주, "팀 공헌도에 높은 점수를 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8 11: 38

"부단한 노력과 연습으로 집중력을 높였으면 좋겠다." 구본준 LG 트윈스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팀을 우선시 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LG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구 구단주는 8일 잠실 구장서 열린 LG 신년 하례식에서 "남이 아닌 내가 팀을 재건한다는 생각 아래 전 선수들의 단결로 팀의 좋은 성적을 파생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2009시즌 LG의 선전을 당부했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인식한 한 해였다"라며 '구단주 친정 체제'의 첫 시즌인 2008년을 회고한 구 구단주는 "올 시즌에는 팀 플레이에 관련해 파격적인 포상을 하고 싶다. 파이팅을 갖춘 유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플레이를 펼쳐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가수 윤도현의 예를 들며 "윤도현은 짧은 콘서트를 위해 1달 간 하루 10시간 이상의 연습을 할애한다고 들었다. 철저한 준비로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실책을 줄이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로에 입단했다는 뜻은 기본적 자질을 인정받았다는 이야기인지라 맹목적인 연습보다 '왜 우리가 이걸 하고 있는지'를 잘 인식하고 자신의 것으로 체득했으면 한다"라며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구단주는 뒤이어 "야구는 '멘탈 게임'이다 그만큼 긍정적 사고를 갖추는 동시에 팀 플레이를 우선시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단순한 기량 향상보다 팀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선수들이 되기를 촉구했다. farinelli@osen.co.kr LG 트윈스 선수단 신년하례식이 8일 오전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구단주와 감독의 신년사와 신입선수 소개 및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트윈스 구본주 구단주가 심각한 표정으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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