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의 현역 복귀는 사실 무근이다". 은퇴한 일본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32)의 복귀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복수 언론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한 구단이 시즌을 앞두고 나카타에게 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 구단이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요제프 히커스베르거가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알 와다라는 구체적인 보도가 진행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나카타의 한국 대리인은 8일 OSEN과의 전화를 통해 "(복귀설이 보도된) 어제 나카타와 연락을 취했지만 복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복귀설을 부정했다. 이 대리인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즐기는 나카타가 각국의 축구 관계자들을 즐겨 만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축구 선수로 복귀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카타는 이런 질문에 그저 웃을 뿐 가부를 대답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이런 오해가 자주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나카타는 지난해 6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1 Football Match'를 앞두고 태국 방콕에 있는 연습장에서 한 달간 훈련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복귀설에 시달린 바 있으나 본인은 단호하게 복귀설을 부인했다. 당시 나카타는 자신의 관심사가 "현역 복귀가 아닌 ‘Take Action 2008’의 확산"이다고 주장했다. ‘Take Action 2008’은 빈곤이나 전화, 환경 등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여러 문제들을 돕기 위해 최근 나카타가 시작한 운동이다. 축구선수가 아닌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카타는 올해도 'Take Action 2009'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