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더 이상 세계를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는 3월 열리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담당인 짐 스몰 MLBI 부사장이 한국야구국가대표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몰 부사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 프레스 컨퍼런스'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 한국 대표팀의 건승을 기원했다. 그는 "지난 2006년에 열린 제 1회 대회는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 740만명 이상의 전세계 야구팬들이 관심을 보였고 200여 국가의 TV와 라디오로 중계됐다"면서 "그 해 3월 19일 한국과 일본전을 지켜보기 위해 서울에 모인 수천명의 인파가 모인 모습은 비록 한국이 패했지만 WBC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됐음을 알려주는 것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1회 대회는 한국인의 스포츠 근성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또 작년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쿠바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을 또 다른 예로 들었다. 특히 "2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더 이상 세계를 놀라게 할 것 같지 않다"면서 "나머지 15개 국가들이 한국을 정상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팀의 용기, 결단력, 경기력이 다시 한 번 2회 대회에서 펼쳐질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반어적인 이유를 들어 한국야구를 극찬했다. 끝으로 그는 "WBC를 대신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김인식 대표팀 감독, 대표 선수단, 모든 팬들에게 건승을 기원한다"는 덕담으로 말을 마쳤다. 한편 WBC 대표팀은 오는 2월 14일 오후 5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소집된 뒤 다음날인 15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다. 또 2월 22일에는 최종 엔트리가 가려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2009 WBC(WORLD BASEBALL CLASSIC) 국가대표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가 8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열렸다. 짐 스몰 MLBI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