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09년도 연봉 재계약을 완료하며 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LG 트윈스는 8일 투수 오상민과 1000만원 인상된 6000만원, 김민기와 2000만원 삭감된 7000만원, 내야수 권용관과 1400만원 삭감된 72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09년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에서 방출된 후 시즌 중 LG에 합류한 오상민은 좌완 원포인트릴리프로 수준급의 활약을 펼쳐 연봉이 인상됐다. 반면 지난 시즌 기대치에 못미쳤던 우완 투수 김민기와 유격수 권용관은 삭감의 쓴맛을 봤다. 한편 LG는 이날 오전에는 좌타 외야수 박용택, 우완 불펜요원 우규민과 각각 삭감된 연봉에 재계약을 마쳤다. 박용택과는 3000만원 삭감된 1억 5000만원에 우규민과 1200만원 삭감된 7800만원에 재계약 했다. 2008년 박용택의 연봉은 1억8000만원으로 삭감률은 16.7% 며 우규민의 연봉은 9000만원으로 삭감율은 13.3% 이다. 연봉 협상을 일찌감치 마무리한 LG는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며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LG는 15일 투수진이 사이판으로 먼저 전지훈련을 출발하고 야수진이 20일 합류할 예정이다. 2월 15일까지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가진데 이어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초까지 훈련을 계속한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