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국가대표가 꿈, 2010년 AG에 무조건 나가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8 16: 50

"그동안 많이 쉬어 괜찮습니다". 8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삼성의 든든한 미들맨 안지만(26)은 어깨 상태에 대한 물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지만은 올 시즌 51경기에 등판, 5승 1패 9홀드(방어율 2.9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방어율은 만족스럽지만 홀드가 적어 아쉽다"며 "후반기부터 감좋아 자신감이 붙었다. 올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지난해 9월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16이닝동안 1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1승 3홀드(방어율 1.69)를 거뒀다. 윤성환(28), 오승환(27)과 함께 사는 안지만은 "형들이 열심히 운동하니까 나도 따라하게 되더라. 자기관리 등 모든게 대단하다"고 추켜 세웠다. "선발 보직에 대한 욕심나지 않냐"고 묻자 안지만은 "공던지는 체력과 뛰는 체력은 다르다. 뛰는 건 힘들어도 참을 수 있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다보면 나도 모르게 구속이 감소하더라. 선동렬 감독님처럼 야구를 많이 하신 분이 잘 아시니까 감독님의 판단에 따르겠다. 나도 선발하면 좋겠지만 사실 1경기 던지고 4경기 지켜보는게 성격상 맞지 않다"고 웃었다. 안지만의 올 시즌 목표는 2점대 초반 방어율과 두 자릿수 이상의 홀드를 거두는 것. 그는 당찬 목표와 함께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우승 후보라고 평가하지 않더라도 올 시즌 우승할 것 같다. 선수 모두 열심히 하고 각 포지션마다 경쟁 상대가 많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태어나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이다. 고교 시절부터 대표팀에 선발되는게 꿈이었다. 내년 아시안 게임에 무조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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