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비 문제로 MBC 방송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9.01.08 20: 59

강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제작사의 제작비 문제로 인해 MBC에서의 방송이 무산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8일 “지난 7일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제작 중단을 연기자들과 스태프에게 알렸다. 가장 큰 문제는 제작사인 케이드림의 제작비 충족 미비 문제이며, MBC에서의 방송도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편성되어 있던 터라 더욱 유감스럽다. 현재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대체할 후속 작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70대 노년층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여타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와는 차별화돼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 최불암, 나문희, 강부자, 송재호, 윤여정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갖게 했다. 관계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캐스팅 완료 후 이미 1~2주 분량의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결국 제작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제작, 방송 무산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드라마를 위해 힘써준 출연진들과 스태프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사인 케이드림은 SBS 드라마 ‘온에어’의 외주 제작사로 드라마와 관련한 제작비 중 출연료 및 스태프 인건비 일부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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