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새로운 과제는 속공의 부활"
OSEN 기자
발행 2009.01.08 21: 21

안준호 삼성 감독이 새로운 과제로 속공의 부활을 제시했다. 삼성은 8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9-72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3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4-77로 패하며 10연승의 문턱에서 무너진 여파는 없었다. 안준호 감독이 만면에 미소를 지은 것은 당연한 일. 안준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연승행진이 무너진 뒤에 경기였기에 긴장했다. 선수들에게도 반환점이니 재 시작한다는 각오로 경기를 뛰어달라고 주문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안준호 감독은 승리보다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안준호 감독은 오리온스의 공격을 70점으로 묶었을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대결에서 35-23으로 우세를 잡았다는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안준호 감독은 한 가지 사실에는 불만을 드러냈다. 바로 삼성의 장기 중 하나인 저조한 속공. 안준호 감독은 "속공까지 살아나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관중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빠른 농구를 다시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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