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슛 감각이 좋지 않아 수비로 해법 찾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8 21: 40

"슛 감각이 좋지 않아 수비로 해법 찾았다". 원주 동부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웬델 화이트(27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5-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위 모비스에 2경기 앞서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동부의 김주성과 윤호영은 나란히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주성은 "잠을 제대로 못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고자 마음을 바꾸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서)장훈형과 대결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며 "이미 매년 만나왔기 때문에 장점인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3점 12라운드로 경쟁상대인 서장훈(11득점, 12리바운드)에 개인기록에서는 뒤졌지만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또 김주성은 함께 들어온 윤호영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미 대학실절 연습경기를 통해 윤호영이 장점을 잘 알고 있는 김주성이기에 안타까움이 생겼던 것. 김주성은 "대학시절 연습경기할 때 그렇게 달려들더니 지금은 그렇지 않아 너무 아쉽다"면서 "원정서 룸메이트라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장점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추켜 세웠다. 선배의 평가에 대해 윤호영은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하는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대해주시는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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