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천웨인, WBC 대만대표 출전 고민
OSEN 기자
발행 2009.01.09 10: 00

뛸까 말까? 대만출신 주니치 좌완투수 천웨인(23)이 WBC 출전을 주저하고 있다. 천웨인은 지난 5일 발표한 1차후보 48명에 포함됐다. 그러나 천웨인은 지난 8일 일본에 입국한 뒤 "고국을 위해 공헌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주니치를 위해 공헌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몸을 반으로 나누면 좋겠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천웨인은 "올해는 주니치에서 선발투수로 던지고 싶다. 10승을 따겠다"며 새해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WBC 출전할 경우 개막에 맞춰 조정하기 힘들다는게 고민의 이유. 지난 해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복귀한 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경험 때문이다. 천웨인은 왼 팔꿈치 수술을 딛고 지난 해 7승6패 12홀드 방어율 2.90을 기록했다. 올해는 주니치의 주전 선발투수로 10승 이상을 기대 받고 있다. WBC에서는 대만 대표팀의 주전투수 후보이다. 한국이나 일본에게는 잠재적인 적수로 거론되는 투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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