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의 지나친 선정성 관련, 시청자 민원이 폭주하는 가운데 Mnet이 15살 여중생의 세미 누드를 여과없이 방영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9일 "Mnet이 방영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 엠 어 모델 시즌4'에서 미성년 참가자인 박서진양의 세미 누드가 등장함에 따라 시청자 민원이 접수됐다"며 "심의 규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곧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의 세미 누드 논란은 Mnet이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케이블 방송인데다 '아이 엠 어 모델' 역시 큰 인기 속에 시즌을 이어가는 중이어서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연소 도전자로 시즌 4에 등장한 박서진양은 나이에 비해 성숙한 미모와 표정관리, 세련된 자세로 호평을 받았으며 20대의 다른 도전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양의 세미 누드 촬영은 프로그램에서의 미션 가운데 하나로 청바지만 입은채 남자모델과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방송이 나간 후부터 '15살 어린 여학생의 세미 누드를 그대로 내보내는 케이블 TV의 선정성을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며 시청자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방송통신위원회 민원 폭주로 심의까지 받는 사태에 이르렀다. mcgwire@osen.co.kr Mne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