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측, “박지윤 ‘샴페인’ 이후 3년 방송 금지 변함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9 18: 06

KBS가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의 ‘샴페인’ 출연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취한 뒤 “이미 촬영돼 방송 결정했으나 이후 3년간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는 데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KBS측은 박지윤의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출연과 관련해 KBS 공식 해명에 나섰다.
KBS는 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월 18일 KBS노사는 퇴직한 아나운서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3년간 금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는 향후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당연히 준수되어야 한다”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샴페인’에 출연하게 된 것은 해당 방송 분의 녹화가 노사합의전인 16일 이루어졌다. 만약 녹화가 박지윤씨만 단독으로 초대돼 진행됐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 있겠지만 6명이나 되는 게스트에게 일정을 재조정해 재녹화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 한해 노사합의의 탄력적인 적용을 노동조합과 아나운서실에 요청했고, 이번 방송은 불가피하다는 것과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이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1월 10일 ‘샴페인’에 박지윤이 출연하는 것은 KBS노조, 아나운서실과 합의된 KBS 공식적인 절차를 거쳤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 KBS 예능 관계자는 “이번 방송분은 어쩔 수 없지만 노사 합의에 따라 향후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은 지켜질 것”이라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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