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9일(금) 우완 투수 이재우(29세)와 작년 연봉 1억3000만원에서 53.9% 인상된 2억원에 2009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우는 지난 시즌 65경기, 87⅓이닝을 던져 11승 3패 17홀드, 평균자책점 1.55의 짠물 투구로 팀의 ‘믿을맨’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팀내 최다승, 최다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이재우는 “지난 시즌 나의 활약과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올 시즌에는 중간이든 마무리든 보직에 상관없이 팀이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외야수 이종욱은 지난 시즌 연봉(1억3000만원)보다 4,200만원 인상된 1억7200만원(32.3% 인상)에, 2루수 고영민은 4,000만원 인상된 1억6000만원(33.3%)에, 그리고 우완 투수 정재훈은 1500만원 삭감된 1억6000만원(8.5% 삭감)에 각각 계약했다. 또한 외야수 유재웅은 지난해 연봉에서 1600만원 인상된 4400만원(57.1% 인상), 내야수 오재원은 1900만원 인상된 4400만원(76% 인상), 내야수 김재호는 1800만원 인상된 4400만원(69.2% 인상)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두산 베어스는 총 계약 대상자 48명 중 김동주, 정원석, 최준석(이상 내야수), 이승학(투수)을 제외한 44명(91.7%)과 계약을 완료했다. 이재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