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 정상을 다짐했다. 롯데는 10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대표이사 신년사 ▲비시즌 선수단 운영계획 ▲신인선수 반지 수여식 ▲우승 기원 케이크 절단식으로 진행됐다. 박진웅 대표 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선수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휴식 기간에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지난해 8년 만에 4강에 진출하고 역대 최다 관중 돌파 등 겹경사를 누렸지만 지난해 성적에서 만족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강한 자신감은 우승을 향한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힘줘 말하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많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지만 위기를 극복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오후 1시부터 첫 훈련에 나섰다. 박영태 수석 코치는 선수단 미팅을 통해 "지금의 멤버가 올 시즌을 이끌어 가야 한다. 해외 전훈 전 부상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러닝, 스트레칭,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훈련을 마쳤다. 한편 롯데 선수단은 4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사직구장에서 담금질에 나선 뒤 투수조는 21일, 야수조는 30일 사이판으로 1차 해외 전훈을 떠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