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알고 보면 겁 많은 남자랍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0 18: 51

그룹 넥스트의 보컬 신해철이 평소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겁이 많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한 신해철은 “평소 카리스마를 보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천하의 신해철도 무서운 것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아픈 것이 무서워서 귀도 뚫지 못했고, 몸에 문신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 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검진 후 집으로 갈 때 병원의 의료진 절반이 나와서 인사를 했다. 병원이 생긴 이래 나처럼 엄살을 부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며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애처가로 소문난 신해철은 이 날 방송에서 “‘여보’라는 호칭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며 배고플 때와 목욕 물이 필요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다른 톤의 ‘여보’를 선보여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4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넥스트는 “다른 것 보다 앨범을 직접 사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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