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황연주, "서브가 가장 어려워요"
OSEN 기자
발행 2009.01.10 19: 05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위해 서브 득점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처음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서브, 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황연주(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이 2연승을 달리며 GS칼텍스에 반 게임차로 앞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흥국생명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KT&G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황연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는 팬들을 놀라케 했다. 황연주는 "팀이 어수선했는데 이겨서 감격이 벅차 울었다"고 설명했다.
울음을 터트렸지만 황연주는 이 날 대기록을 달성했다. 황연주는 서브, 블로킹, 백어택 중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묻자 "서브가 가장 어렵다. 백어택은 토스를 올려 줄 경우 많이 때리면 그 중 3득점은 할 수 있다. 블로킹도 사실 어렵다"며 여자선수로서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현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욕심을 많이 내면서 범실이 많다. 휴식기에 보완하겠다"며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2위 GS칼텍스와 승차를 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9승 3패로 1위고 GS칼텍스는 8승 3패로 2위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