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하하’, 무한도전 무인도편 2탄 재방송
OSEN 기자
발행 2009.01.10 19: 54

MBC TV ‘무한도전’이 MBC 파업의 여파로 10일 무인도 편 2탄을 재방송했다. 지난 3일에 이어 방송된 ‘무한도전-무인도 편’은 불을 피우기 위한 멤버들의 눈물 나는 노력기가 방송됐다. 이어 제작진이 직접 멤버들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현재 공익 근무 중인 하하의 모습이 오랜만에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하하에게 ‘하하는 최고의 리액션 가이다. 인터넷에 악플 달려도 너무 신경쓰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정형돈에게는 ‘말하는 분량이 별로 없어서 편집하기 편하다’, 박명수에게는 ‘세계 최고의 2인자다’, 정준하에게는 ‘먹는 게 좋아요? 하이킥이 좋아요?’, 유재석에게는 ‘화면에서 비치는 모습이랑 실제 모습이랑 다르다’, 노홍철에게는 ‘컨셉트 지겹다. 좀 바꾸자. 저질댄스 좀 그만 춰라’ 등 애정이 듬뿍 담긴 내용이 공개됐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찾아간 동굴탐사에서 정준하와 정형돈은 겁 많은 뚱보 형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고, 아이스크림을 차지하기 위한 여섯 남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져 또 한번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8일 이후 MBC 노조원들이 대부분 제작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스친소’ ‘일밤’ 등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17일에는 ‘무한도전-유앤미 콘서트’ 감독편이 재편집 돼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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