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극장가, 한국영화 삼파전
OSEN 기자
발행 2009.01.11 08: 56

세 편의 한국영화가 1월 극장가의 흥행 몰이를 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다. 12월 3일에 개봉한 ‘과속스캔들’과 12월 30일에 개봉한 ‘쌍화점’에 이어 1월 22일에 개봉하는 ‘유감스러운 도시’가 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하기 위한 ‘과속스캔들’의 노력은 식지 않고 있다. ‘과속스캔들’은 9일까지 5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구정 연휴까지 600만 관객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영화의 개봉 이후 100회가 넘는 무대인사를 하며 영화의 홍보에 적극적인 ‘과속스캔들’은 500만 돌파 기념으로 제주도 무대인사를 계획했다. 강형철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제주도에서 이번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무대인사를 한다. 그 동안 ‘종합병원’ 촬영 스케줄 때문에 자주 무대인사에 동참할 수 없었던 차태현이 오랜만에 박보영 왕석현과 함께 무대인사에 참석하며 성지루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쌍화점’ 주연배우들의 홍보도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쌍화점’은 9일까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08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영화 중에 ‘추격자’와 ‘미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개봉 주 6일 동안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4개 도시를 방문한 데 이어 200만 돌파를 기념해 이번 주말 유하 감독을 비롯해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 극장을 돌며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특히 조인성은 지난 9일 밤 KBS 1TV ‘뉴스라인’에도 출연해 ‘쌍화점’의 흥행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12월 19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이어 두 번째였다. ‘과속스캔들’ ‘쌍화점’에 이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의 홍보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준호와 정웅인이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으며 9일에는 SBS ‘정은아 이재룡의 좋은 아침’에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출연해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정트리오’ 정준호 정운택 정웅인이 다시 뭉친 코미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가 22일 개봉해 설 극장가를 노린다. ‘유감스러운 도시’로 경찰에서 조직원으로, 조직원에서 경찰로 모든 것이 바뀐 장충동(정준호 분)과 이중대(정웅인 분)의 좌충우돌 임무수행기를 담았다. 김상중 박상민 한고은 윤해영 선우재덕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끈다. ‘두사부일체’(350만) ‘투사부일체’(620만)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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