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우완 투수 가와카미 겐신(33)이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지 와 에 따르면 가와카미는 3년 계약에 애틀랜타와 기본 합의를 마쳤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몇가지 계약조건만 남겨둔 상태다. 또 일본 언론은 구체적인 금액까지 내놓았다. 일본 스포츠전문 은 가와카미가 3년간 240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합의했으며 이는 일본인 메이저리그 역사상 후쿠도메(시카고 컵스), 구로다(LA다저스)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가와카미는 12일 애틀랜타로 들어간 후 신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5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인 가와카미의 애틀랜타행은 가와카미가 만족스런 조건에 끌렸고 애틀랜타 내부의 투수 사정이 영향을 미쳤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는 통산 210승을 올린 존 스몰츠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는 등 급격하게 선발진이 무너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가와카미는 3선발까지 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카미는 지난해 20경기에 선발로 나와 9승 5패 2.30의 방어율을 올리는 등 11년 통산 112승 72패를 기록했다. 이에 가와카미는 "아직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