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겨야 우승에 문제가 안 생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격돌을 갖는 첼시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두 리버풀(21경기, 승점 46)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서 만난 세계 클럽챔피언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스콜라리 감독은 11일 영국 언론들에 보도된 인터뷰서 "반드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시점에서 이런 비중있는 경기를 내준다면 회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무승부까지도 괜찮다. 하지만 패배는 안된다"면서 "기필코 승리해야 우승으로 가는 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첼시(20경기, 승점 42)와 맨유(18경기, 승점 38)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2, 4위를 달리면서 중요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올 시즌 첼시는 원정경기서 8승 2무(승률 90%)를 기록해 4승 4무 2패(승률 60%)를 기록한 홈경기 보다 승률이 높은 상황. 당연히 이번 올드 트래포드 원정서도 이 결과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우승을 생각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현재 팀 상황이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