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MBC 예능 '환상의 짝궁'서 굴욕?
OSEN 기자
발행 2009.01.11 10: 47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강타자 이승엽이 부인 이송정씨와 아들을 데리고 MBC 일요일 오전 '환상의 짝궁'에 깜짝 출연을 했다. '환상의 짝궁'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출연, 스타 게스트들과 함께 짝을 이뤄 퀴즈를 풀어나가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이승엽은 이날 MC인 김제동과의 친분으로 방청석 한 켠에서 자신의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 녹화를 지켜보는 장면이 방영됐다. 오상진이 "지금 방청석에 귀한 손님이 와계신다. 바로 이승엽 선수"라고 소개하자 김제동은 때마침 자기 소개를 하던 어린이 출연자에게 "이승엽 선수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올라온 이 어린이가 "모른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좌중은 폭소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이승엽은 김제동의 주문에 따라 구수한 대구 사투리를 쓰는 이 어린이 출연자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연예인 야구단을 이끄는 등 야구광으로 유명한 김제동은 이승엽이 프로야구 삼성에서 뛰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오랫동안 형과 아우 사이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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