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日 MF 오하시 마사히로 영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9.01.11 14: 58

강원 FC가 일본 J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28)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나비'는 1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오하시가 올 시즌 K리그의 15번째 구단으로 참가하는 강원 FC에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하시는 "K리그 강원 FC로 이적이 결정됐다. 강원 FC는 올해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참가하는 구단으로 모든 것이 새롭다. 나도 구단도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하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보낸 2년은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동안 지켜봐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소속팀은 바뀌지만 앞으로도 활약을 지켜봐달라"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999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데뷔해 미토 홀리호크와 도쿄 베르디를 거쳐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한 오하시는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오하시의 합류는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던 강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실업과 대학 선수 23명을 영입했던 강원은 이을용과 정경호 등을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미룰 예정이었던 외국인 선수의 영입 또한 동일선상의 일이다. 김원동 강원 사장은 "오하시와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다. 지난 10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오하시의 재계약 시한이 끝났다. 아직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다음 주쯤 한국에서 협상을 마무리짓고 메디컬 테스트를 끝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오하시 이전에 K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선수로는 성남 일화의 가이모토 고지로와 안양 LG(현 FC 서울)의 마에조노 마사유키가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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