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선희, '깜찍 동안'에 '메가톤 성량' 과시
OSEN 기자
발행 2009.01.11 18: 09

데뷔 25주년을 맞는 가수 이선희(44)가 변치 않는 가창력과 엄청난 성량을 과시하며 그녀의 히트곡을 불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는 지난 주에 이어 가수 이선희 2편이 방송됐다. 에서 이선희는 5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에 이어 4위 ‘아! 옛날이여’를 불렀다. 이선희는 변치 않는 가창력과 엄청난 성량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감탄과 전율을 자아냈다. ‘아! 옛날이여’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이선희는 “이 노래를 가지고 야간 업소에 처음 나갔다”며 “저도 이제 벌어야 하니까 처음 나갔는데 나간 다음날 업소에서 그만 두라고 통고를 받았다. 들어가는 입구에 학생들이 와 있고 또 업소의 어르신들이 ‘어린 학생을 저기서 노래를 부르게 하냐’고 야단을 쳤다는 이유였다”며 동안으로 인해 벌어진 비화를 털어놨다. ‘리틀 이선희’라는 애칭을 얻으며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윤하에 대해서는 “리듬감이 틀리다”며 “저희는 8비트나 16비트의 감을 타는데 윤하는 32비트의 감을 탄다. 굉장히 리듬감이 세련됐다”고 호평했다. 이선희는 자신의 노래 외에도 이승기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불러 이승기와는 또 다른 감미로운 곡의 느낌을 전했다. 또 심수봉 선생님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사랑밖에 난 몰라’를 맛깔 나게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심수봉의 노래를 들은 탁재훈은 “매니저 소주 한잔 사와라”고 말해 이선희의 노래에 흠뻑 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3위에 오른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이 이어졌다. 이선희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과시하며 최고의 라이브 가수임을 입증했다. 이 노래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이선희는 “북한에서 이 노래를 할 때 그 분들은 이 노래를 모를 줄 알았는데 따라 불렀다. 그래서 놀랐다”고 전했다. 베스트 2위는 ‘알고 싶어요’였다. 이 곡은 80년대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애틋한 멜로디와 가사로 여학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의 포인트에 대해서 이선희는 “‘요’이다”며 “‘요’자가 끝나면 객석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대답이 올 수 있게끔 노래를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희의 베스트 1위는 ‘J에게’였다. 이 곡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이선희는 “이세건이라는 작곡가 분이 계셨는데 그 당시에 유명했던 가수들에게 이 곡을 줬는데 다 퇴짜를 맞았다. 그래서 그 작곡가 분이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걸 제가 주었다. 주워서 ‘제가 불러도 되요?’라고 했고 그 분이 ‘부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래서 이후에 제가 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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