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이천희의 11년지기 친구인 송창의가 뉴패밀리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티격대격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패떴’에서는 뮤지컬에 출연중인 배우 송창의가 새로운 패밀리로 출연해 기존 패밀리 멤버들과 함께 충남 논산시 양촌면을 찾았다. 이날 패밀리 멤버들은 할머니에게 주어진 미션인 메주콩 삶기를 비롯, 릴낚시, 볏짚 게임, 전화 미션 게임 등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 릴낚시에서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패밀리들은 각자 팀으로 나눠 저녁 준비에 나섰다. 어색한 사이인 효리와 종국은 멤버들에 의해 메주콩을 삶기를 담당하게 됐다. 어색한 분위기를 일관하던 둘은 운동이라는 공통취미를 발견하고 한걸음 가까이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김수로, 송창의와 함께 딸기밭으로 딸기를 따러 간 이천희는 시종일관 송창의를 구박하며 제 2의 계모 입성을 연상케 해 웃음을 샀다. 이천희와 서울예대 연극과 97학번 동기인 송창의는 “너 맨날 구박만 당하던데 큰 소리 치냐”고 반문했고, 이천희는 “왜 계모 노릇을 했는지 수로 형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를 아끼고 걱정하고 사랑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다”고 얘기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은 각 패밀리 멤버들이 지인에게 전화를 해 미션을 듣는 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유재석 잘 생긴 것 같아’라는 말을 듣기 위해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알거 없잖아’ ‘꺼져’ ‘다신 전화하지마’ 라는 거성다운 대답을 들으며 미션에 실패해 웃음을 샀다. 송창의는 ‘이효리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기위해 배우 오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너와 이효리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며 좌절해야 했다. 이효리는 김현중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번호가 바뀌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대성은 소속사 사장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와 전화 통화를 했다. ‘유재석 보다 대성이 똑똑한 것 같아’라는 말이 미션이었지만 양현석은 “윤종신 보다는 똑똑한 것 같다” “유재석과 어울리며 대성의 이미지가 변했다”는 말을 하며 재미를 더했다. 배우 하정우와 조여정에게 전화를 건 김수로와 박예진은 각각 ‘이효리 여자다운 것 같다’ ‘윤종신 남자다운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며 미션에 성공했다. 다음 주는 패밀리 멤버들의 뮤지컬 도전기가 펼쳐진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