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매축 전체의 11.08%, 여행업계는 수수료 3.17→2%로 낮추기 원해
일반여행업협회(KATA 이하 카타)는 여행업계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요율과 매출 수익구조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카타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12월30일까지 3개월에 걸쳐 전국의 여행사 중 매출과 규모면에서 상위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요율 및 매출 수익구조 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것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여행 업계의 바람을 대변하기 위한 노력에서 이뤄졌다.
조사결과 23개 여행사의 2007년 매출실적은 약 5조9665억원으로 전체 아웃바운드 매출실적의 71.5%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신용카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1.08%며, 평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요율은 3.17%로 조사됐다.
이중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로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의 2.95%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별 가맹점 수수료 요율은 업체별로 최저 2.1%에서 최고 3.6%까지로 조사됐으며, 신한카드(구 엘지카드 포함)가 가장 낮고 현대카드가 가장 높았다.
이중 카드매출금액이 큰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맹점수수료 요율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 실시했던 2004년도와 조사결과를 비교하면 신용카드매출은 138.3% 증가했고, 전체 매출 비중에서 신용카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3% 증가해 신용카드로 경비를 지불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132.4% 증가한 것에 비해 가맹점 평균 수수료는 0.13%로 감소했다. 2007년 여행업체에서 실제 지급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195억원. 이를 회원사 전체 매출로 환산할 경우 273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는 “현재 평균 카드 매출의 3% 내외를 가맹점 수수료로 지급하는 것은 많다”며 “수수료를 2% 정도로 인하하는 것은 회원사들의 요구사항이며, 수수료가 1% 인하되면 91억원 정도 여행업계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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