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도 과속 질주, 2주만에 250만 돌파
OSEN 기자
발행 2009.01.12 12: 20

연말연초 극장가에 한국영화 쌍끌이가 한창이다. 차태현의 코미디 '과속스캔들'에 이어 조인성 주민모의 사극 대작 '쌍화점'도 흥행 열기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개봉한 '쌍화점'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국 누계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의 흥행 속도를 유지한다면 이번 주중으로 300만명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제작사의 장담이다. '쌍화점'은 고려말 갖가지 스캔들에 얼룩졌던 공민왕 관련 팩션을 소재삼아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스타들이 파격 노출 연기에 나서면서 개봉전 부터 입소문을 탔던 작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실도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시사회 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개봉 2주차(1월 5일 ~ 1월11일)에도 한 주 동안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정연휴 이후 평일부터 관객수가 급감한 시장 상황에서 개봉 주와 비슷한 스코어를 기록한 것.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12일 오전 11시 현재 기준 예매율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 구정 연휴까지 '쌍화점'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제작사의 기대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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