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감독과 작품에 운이 따른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2 12: 28

“작년에 이어 좋은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 감독운과 작품운이 따르는 것 같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성당에서 진행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원태연 감독)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범수가 “지난 해 여름 영화 ‘고사’에 이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 배우로서 감독과 작품 운 모두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범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 사랑에 솔직한 남자 주환 역을 맡았다. 주환은 엉뚱하고 거침없는 크림(이보영 분)에게 첫 눈에 반해 그녀 곁을 지켜주는 치과 의사 캐릭터다. 이번 영화로 첫 영화 연출을 맡은 원태연 감독에 대해 이범수는 “시인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대본, 지문의 표현력이 다르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끝없이 이야기 하며 장면의 디테일함을 살리는 좋은 감독이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대되는 감독이다”고 말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출연하며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3월 12일 개봉 예정.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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