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 "인생 4쿼터서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2 13: 57

'농구원로' 방열(68) 전 경원대 교수가 다음달 2일 선출될 대한농구협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방열 전 교수는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 의사를 밝히며 "지금 나의 농구 인생은 4쿼터이다"며 "이제 마지막 인생서 한국 농구를 발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출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열 전 교수는 "농구로만 약 45년의 인생을 살았다. 대학 강단에서 익힌 경험을 살려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농구협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방 전 교수는 "특히 유소년 농구와 대표팀의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계획으로 농구 선수촌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장충체육관 매입을 통한 '농구메카'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도 2001년 이후 8년 만에 치러지는 회장 경선에 맞춰 13일 상임이사회에서 선거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회장을 뽑는 협회 대의원은 16개 시.도협회 회장과 4개 산하 연맹 회장, 중앙대의원 5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고 총회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새 회장에 당선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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