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합류하는 강원 FC가 일본 J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28)의 영입을 확정했다. 강원은 12일 그동안 입단 협상을 벌였던 오하시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9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데뷔해 미토 홀리호크와 도쿄 베르디를 거쳐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한 오하시는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 고교 졸업 직후 프로에 입단한 오하시는 정교한 패스 능력과 날카로운 프리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가와사키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면서 또 한 번 기량을 인정받았다. 오하시는 "K리그 강원 FC로 이적이 결정됐다. 강원 FC는 올해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참가하는 구단으로 모든 것이 새롭다. 나도 구단도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원동 강원 사장 또한 오하시의 영입에 대해 "최근 일본 J리그가 한국 선수를 많이 데려가고 있다. 우리는 역발상으로 일본 선수를 데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